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難作人間識字人
2009/06/22
           

難作人間識字人

Posted in love/2 OTHERS // Posted at 2009/06/22 15:59

絶命詩
,
梅天黃玹


亂離袞到白頭年
난리를 겪다 보니 백두년(白頭年)이 되었구나

幾合捐生却末然
몇 번이고 목숨을 끊으려다 이루지 못했도다

今日眞成無可奈
오늘날 참으로 어찌할 수 없고 보니

輝輝風燭照蒼天
가물거리는 촛불이 창천(蒼天)에 비치도다



妖氣掩翳帝星移
요망한 기운이 가려서 제성(帝星)이 옮겨지니

九闕沉沉晝漏遲
구궐(九闕)은 침침하여 주루(晝漏)가 더디구나

詔勅從今無復有
이제부터 조칙을 받을 길이 없으니

琳琅一紙淚千絲
구슬 같은 눈물이 주룩주룩 조칙에 얽히는구나



鳥獸哀鳴海岳嚬
새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도 찡그리네

槿花世界已沈淪
무궁화 온 세상이 이젠 망해 비렸어라

秋燈掩卷懷千古
가을 등불 아래 책 덮고 지난 날 생각하니

難作人間識字人
인간 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하기 어렵기만 하구나



曾無支厦半椽功
일찍이 나라를 지탱할 조그마한 공도 없었으니

只是成仁不是忠
단지 인(仁)을 이룰 뿐이요, 충(忠)은 아닌 것이로다

止竟僅能追尹殺
겨우 능히 윤곡(尹穀)을 따르는 데 그칠 뿐이요

當時愧不躡陳東
당시의 진동(陣東)을 밟지 못하는 것이 부끄럽구나


좌절?
분노?
절망?
한숨?

멍때릴 때가 아니긴하다.
하지만,
누가 그랬더라?
...
"A revolutionary is only as good as his analysis."
...
but I don't have an analysis.

긍게,
아직은,
입을 지긋이 닫고,
생각에 잠겨 있어야것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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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6/22 15:59 2009/06/22 15:59
  1. YeahYoung

    자꾸 들으니까 이 노래 완전 섹시해 ㅋ 매력적이야.ㅋ

    • Bean

      그치?
      나도 완전 반했어-ㅋㅋㅋ
      첨엔 별론데... 들을 수록 좋아ㅡ0ㅡ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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